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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는 에릭 사티 본문

Insight for 기획/기획 4년차

내가 듣는 에릭 사티

하루10분 2011.12.15 21:16

송년회때 선물받은 책을 잃기 시작했다. 여러 편의 시를 모아 엮은 책이다.

그림이랑 짧은 에세이가 있는 산문집은 읽어보았지만, 여러 편의 시를 모아 엮은 책을 읽게 될 줄이야...

내 의지로는 절대 구입하지 않을 여러 편의 시를 모아 엮은 책....은근 재미있구나 ㅎㅎㅎ


몇 개를 읽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시를 하나 발견했다.

내가 듣는 에릭 사티...홍보성이니깐 저작권 침해 안걸리겠지? 

좋으니깐 다들 사보세요. 추천해 주신 분도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취중진담으로 극찬한(?) 책입니다.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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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는 에릭 사티

부서진 선풍기

닳아진 흑판 지우개

벽장속의 가죽 벨트

울타리에 걸린 


아침 풀밭의 거미줄

빛나는 이슬방울

'오늘은 쉬는 날'

바람이 흔드는 팻말


맥북이라서 한자 입력하는데 애 먹었네..ㅡㅡ; 울타리에 걸린 비가...울타리에 걸린 슬픈노래? 뭘까...

여튼 이 시가 너무 마음에 든다. 어느 가을날 아침인것 같고....집을 나서야 하는데 내 주변의 모든 환경들이

집에서 쉬세요~라고 말하는 그런 타이밍이 느껴지는 시 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추워져서 역시 집에서 빈둥거리라는 말이 달달하게 들린다.



▶추가

아... 나 이렇게 무식한 티를 냈다니...에릭 사티...어디에서 많이 들었나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최근에 했던 MBC 서프라이즈에서 나왔던 쉬잔 발라동의 여러 남자중 한명이었어!!!

어쩐지...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었나 했네...ㅋㅋ 에릭 사티는 유명한 작곡가이다.

약력은 다음과 같다.


노래는...비가 맞네...ㅡㅡ;ㅋ 아 뭐야...

집에서 쉬라는 시인줄 알았더니...슬퍼서 의욕이 떨어지는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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