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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투자지원 발표를 하고와서... [사이드 작업으로 STARTUP를 꿈꾸다 #8] 본문

Insight for 기획/기획 3년차

창업 투자지원 발표를 하고와서... [사이드 작업으로 STARTUP를 꿈꾸다 #8]

하루10분 2010.04.22 10:30

한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창업투자 지원 공모에 지원해서 1차 통과후, 발표를 하러 갔습니다. 꼭 투자지원이 필요한 것도 아닌 상황입니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열정과, 그런 경쟁이 어느정도인지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잡스 형님의 사진이 보여서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는, 발표를 잘하잖아요^^;; 전 발표를 잘 못하거든요. 잡스 형님만큼은 못합니다!! ㅎ 당연한 것일까요? 그는 간지남입니다.



서울시내에 있는 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갔더니,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 일반부였구요. 한 학생이 발표가 끝났는지, 내려오니깐 로비에 있던 7명이 우르르 몰려나가더군요ㅎ 대학 동아리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창업동아리 발표 같은걸 했던게 기억나고, 랩실에서 몇일 밤을 지냈던 추억이 떠오르고 좋았습니다.

제 순서가 오고, 발표하는 강의실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먼저 발표하신 분이 친절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발표는 5분안에 끝내야하고~등등...명함을 주고 받자는데...명함을 가져가지 않아서 통성명은 하지 못하고 전 발표하러 들어갔습니다. 3명의 심사위원들이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심사를 하다보니 정말 피곤에 쩔어 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얼굴들을 하고 계셨습니다.

인사를 했더니, 바로 하시는 말씀이..."발표는 5분안에 끝내시고,손을 들면 질문하는거니깐 질문에 답변하세요"
음...이건 뭥미?? 발표하러 오기전에 발표시간이 5분이라는것은 알았지만, 아주 단호하시넹..

어차피 발표자료도 전날 대충 준비했다. 대충이라는 표현보다는, 심사위원들이 이해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다고 이해시키기에는 5분이 너무 짧았다. 내가 하려던 것은 소셜 서비스였다. 5분안에 끝냈더니...이런 질문을 받았다. "수익은 어떻게 벌어들일건가요?" .... BM에 대해서는 발표하면서도 말했다. 질문에 답변을 했다. 워~ 근데 나한테 "수익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 안해본 것 같네요" 라고 하시네...ㅎㅎ 

물론 수익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야한다. 하지만, 그 수익에 대해서 도대체 얼마나 깊이 생각해야하는가? 그럼 아무도 창업 같은 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겨우 5분동안 상세한 BM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나...

심사위원 평가 같은걸 많이 하신 분들 이시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가 끝나고 나왔을때도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나에게 먼저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었다. 나에게 말을 걸어준 사람들은, 자신들과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만큼 그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꿈을 위해서 도전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의 태도는...그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가볍게 대하는 듯 했다. 물론 돈을 투자하려면 그만큼 냉철한 눈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만 한다...그리고 겸손하셔야만 할 것 같다. 그 분들이 모든 분야에서 일을 해본 것은 아닐것이다. 난 정말 깊이 고민했던것을 답변했더니...깊이 생각을 안해봤다고 했다^^;; 내가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없었다... 열정과 꿈,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사이드 작업으로 STARTUP를 꿈꾸다 #8

1. 투자지원, 꼭 필요할까요? 정말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 밀어 붙이세요!
2. 투자지원, 한번 쯤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투자지원, 최소 10분 이상 발표할 수 있는 곳에서 발표하세요. 5분 발표라면, 반드시 시제품을 만들어가세요~!

회사를 다니면서, 내 생각대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시작한 일입니다ㅋ 대박나는 아이템은 절대 아닙니다ㅎ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 사이드작업에 올인하는것도 아닙니다. 본인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일로 통해 해소한다...쌓인 스트레스를 매주 주말, 작업을 통해 조금씩 해소 하고 있습니다. 고민할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 진행하면서 느끼는점들을 계속 정리할까 합니다.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2 Comments
  • 프로필사진 긍정의 힘 2010.04.28 01:57 신고 심사위원분보다 대기하고 계시면서 친절하게 말 건네주신 '좋은 분'들을 뵌 걸로 만족하서야 했나보네요...
    5분, 솔직히 어떠한 준비를 하고 어떻게 설득력있게 말을 했든지간에 심사위원분들이 무지무지무지한 통찰력을 겸비하신 분들이 아닌 이상 그 서비스에 대해서 파악을 100%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Define you님 뿐 아니라 수많은 분들이 정성들여 준비해가시고 열정으로 밀어 붙이셨을텐데...판단자라고 나서신 분들이 좀 태도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쓰읍;; 아쉽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분명 또 다른 '무언가'를 얻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글 하나일지 몰라도 저같은 IT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아요. ^-^
  • 프로필사진 하루10분 2010.04.28 16:35 신고 ㅎㅎ 와우~ startup글에 반응을 해주시는 분은 긍정의힘님만 계신것같아요..ㅠㅠ 이런 글들을 올리는것은, 준비하는 기간, 투자, 노력, 노하우 등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얻은 것들중 가장 큰 것은,,,숨은 경쟁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제게는 너무 무서웠습니다ㅎㅎ 그 무서움이 더 채찍질하고 힘껏 달리고 싶게 만들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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